



@ Siegfriedplatz, 33615, Bielefeld, Germany
How do we feel a moment.
8월 여름 빛과 오래된 돌로 메꿔진 광장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표현’, 낯설게 되는 순간, 시적 언어로 메꿔지는 시공간. ‘문학’을 마주하게 되는 일들에 대한 목격
앙케트 포에트리 프로젝트 #1 33615, Siegfriedplatz 중에서
행위하는 시

독립출판물로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든 것이 아마 올해 여름이었을 것이다
시를 쓰면서 시가 점점 인식의 산물로 제 둥지를 틀고 있더라. 물론 개인의 인식의 산물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 제 몸을 부풀려 막대한 권한을 휘두르는 것 처럼 개인의 세계에 굉장히 거대하게 자리잡아 있었다. ‘시’라고 하는 것이 무겁게 느껴지고 개인의 세계를 담백하게 드러내는 것이 아닌 마치 세계를 말하기 위해 군림하는 묵직한 장신구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시와 내가 대면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럴 때마다 나는 시가 아닌 ‘시를 쓰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타성에 의한 힘에 의한 것 같았다.
마치 거대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시를 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늘 마음 한 구석에서는 아닌데, 느껴야 하는데. 아 느껴져야 하는데, 하는 외침을 듣고자 한 것이다
그 외침의 결과물이 바로 <행위하는 시>이다

<행위하는 시>는 시를 쓰면서 고민했던 것들로 부터 출발했습니다.
과연 시는 ‘읽히는 것’인가? ‘읽는 것’인가? 아니면, 그것도 아닌 어떠한 감각의 총체인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일종의 실험서입니다.
시는 인식이 아닌 감각적 행위임을 말하고자
아주 작은 책을 적은 수량, 8페이지의 접지 형태의
아코디언 북으로 출판된 책입니다.

기존의 책 형태가 아닌 책을 만지는 순간부터 감각할 수 있도록 접지의 형태를 선택했고 처음 해본 편집디자인이 아주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말하고자 하는 텍스트를 담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리플렛 같아 보이지만 접어가고 펴가는 과정에서, 그 속에 적힌 글들을 읽어가며 약간의 무언가를 느낄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시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시를 쓴다는 것이 특정한 향유 행위가 아닌,
그저 그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느끼는 감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종이를 접고 피며 보이는 것들을 ‘읽는’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감각들에게 ‘시’라고 이름 붙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입문의 etroyj@naver.com
가격 : 배송료포함 7,500원

시 엽서 배달 신청해주신 분들께 보내드렸던 시들
백석, 서정주, 황지우 시인의 시들.
신청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누군가의 삶에 작은 바람으로 일렁이길.
신청 : 사이트 댓글이나 제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비밀댓글로 받으실 주소와 성함 적어주심 되요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troyj&logNo=220449288984
http://etroyj.blog.me/22009741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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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도서관, 그 곳에서 내가 만든 문학 프로그램들로 우리들은 서로 소통한다. 8월부터 시작이어서 오늘까지 네 번을 했다.
그 소통의 목록들을 여기에다 적어보려고 내 블로그 한 켠에 자리를 마련해줬다 🙂
(블로그란, 진실로 부지런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어렵고도 간절한 기록첩)
한국도서관협회 내 생애 첫 작가수업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해오름도서관 프로그램 내용
http://www.firstwriting.kr/program/p02.asp?seryears=2014&viewMode=1&idx=524&areaCode=1
| 해오름도서관 |
| 민원순 |
| 박소진 |
| 1. 목적 및 필요성 ㅇ 해오름(어린이)도서관의 이용자인 어린이들의 주제별 도서 이용도를 볼 때, 다양한 주제분야의 독서를 하고 있으나, 점차 문학보다는 학습만화성격의 독서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어린이들이 문학을 통해 순수한 판타지성-상상력을 일깨우고 마음의 힘을 키우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도록 문학읽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 ㅇ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투명한 거울인 학부모를 비롯한 성인들이 마을도서관을 매개로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움으로써 자아발견과 타인 및 이웃과의 관계, 즉, 문학적 치유와 공통체 발견의 장을 마련하고자 함. 2. 프로그램 내용 <어린이문예창작교실 “상상스토리텔링”> ㅇ 일시: 2014년 8월 9일~12월 27일, 매주 토요일 13:30~16:00 ㅇ 대상: 초등학생 ㅇ 장소: 해오름도서관 책놀이터 ㅇ 내용: 초등학생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 시, 수필, 단편소설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직접 창작해보는 문예창작 프로그램 <문학을 통해 만나는 “셀프멘토링”> ㅇ 기간 및 일시: 2014년 8월 12일~12월29일, 매주 화요일 10:30~13:30 ㅇ 대상: 학부모, 경력단절여성, 청년 ㅇ 장소: 해오름도서관 책놀이터 ㅇ 내용: 현대인들의 ‘참된 나’에 대한 고민은 삶과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진정한 나의 모습 찾기는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 미래에 대한 계획, 건설적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요소이다. 그러한 내면의 실존적인 존재의 물음을 찾기 위해 문학 특히 시의 문학적 구성 요소들과 다양한 문학작품을 방법론적 목적과 도구로 삼아 자신의 참된 ‘자아’를 탐색하고, 탐색 이후 스스로의 삶에 대한 멘토나 타인을 위한 멘토로 거듭나는 확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진행. <낭독콘서트> ㅇ 기간 및 일시: 2014년 8월~12월 매주 마지막 일요일 16:00~18:00 ㅇ 대상: 지역주민 ㅇ 장소: 해오름도서관 책놀이터 (혹은 유아실) ㅇ 내용: 문학의 시작은 글문학이 아닌 말문학이었음을 상기하며, 문학을 글로써만 사고하지 않고 귀로 듣고 온몸으로 상상함으로써, 우리가 잃어가는 이성 너머의 판타지, 상상의 세계를 찾아가는 시간을 함께 나누고자 함. |
| 초등학생, 학부모, 성인 |
| 월 | 주 | 활동내용 | 장소 | 링크 |
| 8 | 1 | ㅇ 8월 9일: “나는 누구예요?” :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 | 책 놀이터 | |
| 8 | 2 | ㅇ 8월 12일: 나 찾기 프로젝트 : “내가 ‘나’를 만나는 날” ㅇ 8월 16일: 소리, 리듬 그리고 이미지 포착하기 : 나와 세상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 책 놀이터 | |
| 8 | 3 | ㅇ 8월 19일: 문학작품과 나의 대화 ㅇ 8월 23일: 상상텔링프로젝트 – 엄마, 나도 시를 쓸 수 있어요! | 책 놀이터 | |
| 8 | 4 | ㅇ 8월 26일: 창작물 발표 시간 ㅇ 8월 29일: 우리마을 인문학기행 ㅇ 8월 30일: 나는 시화전의 주인공 ㅇ 8월 31일: 낭독 콘서트 – 가족, 쉼,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 책 놀이터 / 성북구립미술관 심우장 수연산방(29일) | |
| 9 | – | ㅇ 셀프멘토링: ‘여성’을 다룬 문학작품을 통해 탐색해보는 ‘관계’와 ‘나’ ㅇ 스토리텔링: ‘나도 주인공 되기’ 책을 한 권 선정하여 독서토론과 함께 책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상 스토리텔링을 진행하고, 스스로 한 권의 동화책 창작 ㅇ 낭독회: 주민 참여 낭독의 시간 | 책 놀이터 | |
| 10 | – | ㅇ 셀프멘토링: ‘나’를 알고 ‘아이’ 만나기 : 가족이 함께 읽는 문학이야기 ㅇ 스토리텔링: ‘좋아하는 주제로 글을 써 봐요’ 10월 한 달에는 매주 주제를 정하여 주제에 맞는 글감 찾기 | 책 놀이터 | |
| 11 | – | ㅇ 셀프멘토링: ‘재능과 열정이 만나는 지점, 엘리먼트 찾기’ : 자녀의 창의성 멘토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 ㅇ 스토리텔링: ‘명화 속 스토리텔러’ 다양한 명화를 선정하여 그에 맞는 상상을 통한 이야기를 만들어봄으로써 감수성과 창의성 키우기 ㅇ 낭독회: 주민 참여 낭독의 시간 | 책 놀이터 | |
| 12 | – | ㅇ 셀프멘토링: 에세이 창작을 통한 ‘나’의 감정과 인생 그래프, 버킷리스트 ㅇ 스토리텔링: ‘나의 미래 위인전’ 8월부터 진행하여 기른 글짓기 실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자기 모습을 그려보기 ㅇ 마무리: 전시 및 문집발간, 사업진행 결과보고(참여자만족도 조사포함) 및 평가 | 책 놀이터 |
문학을 통한 셀프멘토링의 수업시간은 대상의 범위가 특별하기에 시간 자체를 일부러 오전 시간으로 정했다.
한 분, 한 분 새로 오시는 분들이 정말 소중하다. 모두 ‘자기 의지’로 일상에 있어서 변화의 선택을 하신 분들.
응원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강의할 수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다짐한다.
마감 정원에 여유가 있어 세-네 분 정도 아직 접수가 가능하다.
내가 믿는 문학의 힘으로 한 수업, 한 수업 진심을 전한다.
첫 시간부터 오늘, 네 번째 (어린이 문예창작 두 번, 문학셀프멘토링 두 번) 수업은 오히려 나를 감동젖게 했다.
그토록 꿈이 있는 찬란한 눈빛들과 함께이기에,
눈부신 설렘으로
정중한 배움을 드리고자
다짐하고 기도한다. 절대 ‘유용’하지 않아 그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는 나의 연애者, 문학과 함께.
내게 헤세의 데미안은 주저할 이유가 없다
그 어떤 책보다 중심을 가르쳐 준 나의 넘버원.
데미안으로 강의를 곳곳에서 하는데도
늘 새롭다. 타자는 늘 다르고, 지금-여기의 상황도 늘 다르니까
순간, 맞닥뜨린 작품 자체는 항상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한다.
체험 이후에는, 대면 이후에 얻는 질문은 특정 의지를 낳게 함을 믿는다
데미안은 내게도, 타자에게도 그렇다.
10월 7일과 14일에는 데미안을 읽었다.
수업 중, 사이에 떠돌던 공기가 몰입으로 침잠하더니
그 속에서 반짝이는 의지로 변화해 부유했다.
나의 세계에는 어떤 파편이 있는가.
데미안은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나의 알은 깨질 수 있는가, 혹은 그럴 수 없는가.
등의 이야기.
그렇게 조금씩 화요일의 문학셀프멘토링에 함께하시는 분들은
날개를 갖고 알을 깨며 자신의 신에게로 날아간다
이제 나는 여기에 조금 더 큰 날개를 달아 많은 곳에서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
9월 30일에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했던 9월, 여자 고전을 말하다의 마지막 강의는
뒤라스의 을 통한 ‘나’의 발견이었습니다.
강의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여자에 대한 총체적 접근, 그리고 ‘나’
단조로운 ‘한 가정의 엄마’에서 ‘두근거리는 삶’의 떨림을 기대할 수 있기를.
에서 다루는 정신분석학적인 ‘욕망’의 관점을
내 안의 ‘그녀’ 혹은 ‘나’의 목소리에 대입하여 그것의 정체성을 스스로 탐색했던 시간.
‘나’라는 정체성은 내게 그토록 ‘낯설게’ (안나 카레리나처럼)
‘관계를 통한 타인으로부터 ‘ (쿤데라의 샹탈처럼)
‘자조적 의지로부터’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그리고 내 안 심연으로부터 올라오는 욕망의 그것으로부터 (연인)
여자를 말하고, 엄마를 말하고, 아내를 말하고, 온전한 나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9월 강의까지 마치고 이제 10월의 강의 테마는 ‘멘토’입니다.
내 삶의 멘토로서 나는 자신감있게 우뚝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추가 접수를 도서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해오름도서관 (서울 성북구) 에 문의주시면 됩니다.
문체부주관, 한국도서관협회 주최 내생애첫작가수업, 문학을 통한 셀프 멘토링
9.23일 문학을 통한 셀프 멘토링 강의
하이데거 식으로 말하자면 존재자와 현존재, 세계의 건립에서
인간의 실존을 논하는 무거운 쿤데라의 주제의식이다. 과연 나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그 근원은 무엇인가
샹탈의 변화와 장마르크의 변화에 어떤 곳을 방점으로 찍을 것인지,
정체성이란 존재와의 분리가 아닌, 파편화된 총체성으로 실존하고 있음을.
전체를 염두한 파편은 현대성의 특징이기도 하거니와 우리 모두의 근원에서 출발했음을 언급했던 시간
그렇기에 ‘나’는 카멜레온처럼 다른 ‘모양’의 정체성을 ‘하나’이상으로 가지고 있음을 인지해야 하며
그것으로 ‘혼란스럽지’않기를. 그것이 인간 존재의 실존적 ‘사건’ 그 자체이니까.
9월 문학강의 강의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9/ 2(화)
마거릿미첼, 와 ‘관점 바꾸기’ 고전 세미나
의 주인공 스칼렛을 집중 탐구해본다. 작품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몇 가지 소개하여 함께 강의에서 진행한다. 학습자는 강사의 작품 스토리텔링과 편집 영상 등을 통해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작품 속 주인공과 연결된 심리학적 키워드로 작품을 해석하는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다. 총 세 시간 중 일부 시간은 의 독후감 (리뷰)을 써보거나 주인공 ‘스칼렛’에 투영된 ‘나’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차주 강의에서 다뤄질 문학작품을 짧게 소개하며 학습자 준비를 권고한다.
9/23 (화)
밀란쿤데라, 과 ‘자극’
누군가 당신에게 삶을 뒤집히게 할 만한 무언가를 준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학습자에게 던진다. 작가와 함께 을 읽으며 작품의 마인드맵을 그려본다. 마인드맵 작업을 통해 문학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으며 짧게 마인드맵 작성법을 소개한다.
키워드는 ‘삶 속에서의 자극’이다. 학습자들은 자신의 삶 혹은 일상의 패턴을 강사개발유인물을 통해 작성해보며 자신의 시간에 대한 고찰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의 여주인공, 샹탈과 같은 ‘자극’을 자신의 생활에 맞게 대체하는 문학적 상상을 시도해본다. 해당 강의를 통해 학습자의 삶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이 기대된다.
9/3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