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첫작가수업 강의 (8-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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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수업

셀프멘토링

어느덧 10월이다. 8, 9월 진행한 수업에서 나는 사람의 기분 좋은 변화를 보았다. 운좋게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협회에서 하는 사업에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성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나’를 찾는, ‘나’이게 하는 빛을 문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강의 시간에 나는 본다. 느낀다. 듣는다 그들의 밝아지는 표정과 그들 스스로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그 누구라도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하려고 하는 것이 보여서. 내가 확인할 수 있어서 내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빛들이 가득해서. 눈부시다 10월도 눈부시게.

자세한 내용 링크
http://www.firstwriting.kr/program/new/p03_detail.asp?menu=0102&seryears=&viewMode=&idx=524&areaCode=1

여름독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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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는 단지 실물을 만들어 내는 것만이 아니다. art는 실물 뿐만이 아니라 스토리에 대한 ‘making’이 가능해야 한다. 여러 도서관 및 문화센터, 초등학교 정규과목 혹은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북아트’의 개념을 차용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면서 학습에 book을 활용해 아이들이 책이라는 ‘실물’과 보다 친숙해진 것은 아주 환영할만 하다. 그러나 그것이 ‘실물’뿐인 아트를 지향하는 활동이 된다면 분명 생각해볼 문제가 생겨난다. 문학은 언어예술이다. 단순히 종이를 접어 책의 외향을 making한다거나, 그 속에 약간의 스토리를 가미하는 정도로는 (이는 조금 더 발전시킨 것이지만) ‘book art’ 가 될 수 없다. 그래서 하나의 주제로 그 주제의 전체의 지도를 그려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프라이빗한 스토리를 구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지난 7/28일 강의에 초등학생 친구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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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어린이 도서관의 책속에서 여름나기 첫째 날의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하여 강의했다. 강의유형은 스토리텔링, 강의식, 참여자 체험으로 구성했다. “도전”이라는 주제로 워크북을 제작했다. 머리속에서 생각한 것을 ‘말하는 것’도 육체적 도전일 수 있으며, 그것을 ‘쓰고’ ‘생각하는 것’은 보다 센서티브하고 corrective,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할 수 없는 도전이라 도전의 두 영역을 함께 담은 워크북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그럭저럭 지나갔지만 한, 두 페이지 가량은 조금 과했던 것 같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여러번 했지만 그때마다 모든 친구들은 씩씩하게 참여했고 끝날때까지 나름의 지구력으로 집중하고 참여하고 ‘진도’를 따라온다. 고맙고 예쁘다.

책 -> 자신의 이야기 -> 워크북
들으며 보며 ->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 이야기 한 것을 써 보는
프로세스로 큰 틀을 잡은 강의 주제는 였고
자신의 일상 및 포부에서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 그것을 써보며 각인된 글씨로 확인해보는 시간, ‘도전’이 거창한 것만이 아닌 가령 ‘혼자 계란후라이 요리해보기’라는 도전카드를 만든 친구처럼, 자신의 가슴에 문득문득 떠오르는 ‘바람’같은 것도 ‘도전’에 대한 의지로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설렘을 주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대략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요즘 엄마들은 많이 똑똑하고 지혜롭다. 그녀들은 분명 아이에게 좋은 체험을 다양하게 공급해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문학은 거기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다. 기반은 후에 자녀들의 창의력을 분명 높여 줄 것이다. 이 역시 엄마들은 알고 있다. 그래서 책, 독서, 이야기, 말, 경청 등은 문학의 표현적 방법이며 그것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에 적절히 노출시켜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혜롭고 똑똑하다. 엄마들도 문학의 힘을 알고 있는 거다.

문학은 그런거다. 설렘 같은, 워낙 사소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어쩌면 꿈 (희망사항)이라고 마음에 새겨지기 직전에 그런 설렘을 만나게 해줄 수 있는 것, 그런 게 문학이다. 어떤 이에게 문학은 종이로 책을 만드는 것일 수도, 어떤 이에겐 삶의 신념을 만들게 해주는 것일 수도, 어떤 이에겐 꿈을 꾸게 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분명한 것은 문학은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기에 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데미안을 통한 “나를 찾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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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바탕으로 자아에 대한 탐색 프로그램을 개발,
독서토론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교육컨설팅그룹 “루츠알레”에서 퍼블릭리더 PLC 프로그램
독서토론 “나를 찾는 길” 을 헤르만헤세, 데미안을 통해 찾는 “자아”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문학을 통한 청소년 비전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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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상상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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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텔링은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를 통해 창의적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성북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뚜에듀 나눔강의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강의를 들었고 종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멘토강의로 멘티와 함께 했다
신기한 것은 모든 아이들이 그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분명 밖으로 표출한다는 것.
아이들은 본래 예술가니까. 피카소가 말했었다.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로 태어난다고.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른이 이성으로 접근할 수 없는 그들만의 이야기고, 그들만의 언어인 것이다.
나는 이런 활동이 좋다. 문학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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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뉴미

2013년 12월 말에 내가 기획했던
‘시’로 자아 찾기 프로그램, 해피뉴미에 대한 이야기다.
오랫동안 고민한 콘텐츠로 진짜 내 안의 나 찾는 방법을
시로 접근했다. 치유적방법의 문학을 활동으로 고민해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그렇게 해피뉴미를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보였다
그때의 포스팅을 이곳에도 해본다.
해피뉴미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는 모두의 교육 뚜에듀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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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의 인식과 관심

happy new me의 목표는 “내 목소리를 듣기”였다

그래서 두 시간 동안 내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난 그걸로 충분했다

끝나고 설문지 드리는 것도 까먹고

리모콘 가져가는 것도 잊고 오늘 덜랭이였지만

그래도 그래도 충분했다

함께 하셨던, 그 귀한 발걸음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나 역시 아직까지 꿈을 꾸지만, 그래도 그분들께 꿈을 꿀 수 있는 열정을 지펴드리기 위한

어쩌면 주제넘을지도 모를 그런 컨텐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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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교육, ToutEdu를 운영하면서 (www.toutedu.com)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로 나눔강의를 하고 있다.

12월은 연말이라 남들에게 다 주는 선물, 나에게도 주자는 의미에서

나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의 이야기를 담아 쓰는 진짜 나의 ‘이미지’들의 향연, happy new me였다

내 안의 나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
그거, 들려주세요

당신의 마음 속 당신의 이야기를 통해
몰랐던, 모른척 했던, 잠시 접어두던 당신의 꿈을 찾으세요
만남을 통해 당신을 위한 스스로의 메세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시(詩)가 되어 당신을 위한 메세지로
오랫동안 기억되게 해 줄 것입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들’, ‘해야만 하는 것들’, ‘하고 싶었던 것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고민, 갈등, 선택을 진짜 주인인 ‘내 안의 나’에게 들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나에게로의’ 속닥속닥

“내 안의 S.E.L.F.를 찾아라”

프로그램 구성

SELF EGO 찾는 법
SELF Embition 찾는 법
SELF MODEL 만드는 법
나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나를 찾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시인이자 우리 모두의 교육을 위한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교육나눔연구소
[모두의 교육, Think! ToutEdu] 박소진 대표가 전하는
당신을 위한 메세지, Happy New ME, Happy New Year

파티, 시, 그리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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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와 시, 그리고 이야기들

가을의 시작부터 12월까지, 몇 달 나는 투쟁했다. 치열하고 치열했으며 치열했다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 감사한 인연들과의 만남, 귀한 발걸음들의 투쟁이야기

이재은 선생님과의 찌릿찌릿 소울 인연으로 초대받은 감사한 자리에서

내 시, 와 하재연시인의 을 낭독했다

안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톨스토이와 안나, 그리고 브론스끼

그리고, 그리고 지금-여기의 우리,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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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었다. 과연 안나가 찾은 본질, 사랑을 위해 살았던 안나처럼 우리도 우리의 본연의 가치를 찾을 용기가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만큼 큰 희생 역시 감당할 수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갈구하는지,

그럴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 모습’을 찾으려 하고 갈구한다

우리의 이야기에 목마르다.

우리는 언제 우리의 삶의 충만함을 느꼈는가

과연 우린 진짜 ‘무엇’을 원했는가? 라는 물음에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얼마나 안나처럼 지독하게 갈구할 수 있을까

우리가 가진 것을 바로 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얼마나 안나처럼 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안나 카레리나에게 부쳐

박소진

기차를 탄 안나 카레리나와

멀어지는 브론스키를 보았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보통의 날에

고전을 읽고

그곳의 입맞춤을 따라한다

한 줌의 익숙한 기억으로

화려한 군무여

그러나 나는 여전히 느리다

사랑할 여유가 없고

온종일 노랗게 짓무른 하늘만 본다

때로는 가쁜 숨을 토하며

내가 울었던 날이

구름도 하얗게 쇤 어느 날이

지나치지도 않게 적당했던 하루에

토해내고 천천히 지워지고

수신인 없는 편지 마지막에

내 이름 세 글자를 쓰고

연약한 연애를 닮은 얼굴로 초라한 옷깃을 여민다

그런 기차를 타고 싶었다

안나가 울던 기차

안나처럼 사랑하리라 했다

안나처럼 수줍지만 초라하지 않게

  • 2010, 문예감성 가을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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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하재연

당신은 그 여자를 알고 있었는가? 떨림이나 울음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여자의 보이지 않는 둘레 안에 누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을 동그런 무늬가 일그러지거나 또 다른 고리를 만드는 것을

만약 당신이 선택하는 자라면 옆에 있거나 떠나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당신은 그 여자를 알고 있었는가?

그 여자는 울거나 웃었거나가 아니라 다른 쪽을 향해 조금씩 움직였다는 것을



두 번째 낭독은 하재연시인의 을 했다.

우리는 ‘변한 게 없다’고 말하는 여러 관계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투쟁중이었다.

보이지 않게 이동하는 중이었다.

오늘 누구는 어제 밤을 새며 과제를 했고

, 친구들과 저녁약속을 했는데 사람 많은 지옥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갔고

남자친구와 피 터지게 카톡 메시지로 싸우기도 했고

아기를 재우느라 졸린 눈을 억지로 뜨고 자장가를 부르기도 했을 거다. 어이없는 폭설도, 상상력도 우울함도.

살아있는 과정의 선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순간의 시에 나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누가 뭐라할지라도, 저항요소가 무엇이든간에 우리는 우리의 순간을 살고 있으니까.

중히 여기어 아끼는 마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담아 우리의 감각은 투쟁이라는 작은 불꽃을 피운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소스라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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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만든 노트를 선물로 드렸다.

노트를 받아들고 예쁜 손들로 봉투를 뜯던 마음들,

그 전날 새벽, 비누로 하얗게 씻은 손으로 노트를 포장하던 내 마음이었다

정말 행복하고, 충만 가득했던 나의 12월의 하루

나의 안나는 내 속에서 치열하게 ‘브론스끼’를 찾으려 투쟁 중이고

오늘도 조금 이동했다